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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소중이를"···사우나에서 남자한테 '성추행'당한 개그맨 김시덕 (영상)

개그맨 김시덕이 과거 성추행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김시덕 시덕튜브'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개그맨 김시덕이 동성 성추행을 고백해 팬의 눈길을 모았다.


지난달 29일 김시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시덕 시덕튜브'를 통해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시덕은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연고 없이 울산에서 서울로 상생해 개그맨 생활을 시작했다는 김시덕은 "PC방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김시덕 시덕튜브'


돈이 없어 대합실에서 졸거나 화장실에서 노숙했다는 김시덕은 몸이 아픈 어느 날 사우나로 향했다고 전했다.


그곳에서 김시덕은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라는 말이 적혀있더라"라며 "태어나서 동성애자라는 말을 그때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이 사우나에 들어가 씻고 가운을 입은 채 수면실에서 잠을 청했다는 그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높였다.


정신을 차리고 눈을 뜬 그는 "누가 내 옆에 달라붙어 내 소중이를 만졌다"라고 기겁하며 "그때 왜 사우나 베개가 각목인지 알았다"라고 전해 보는 이의 웃음보를 건드렸다.


베개로 맞은 상대가 후다닥 구석으로 도망가 이불을 덮고 잤다는 김시덕은 상대를 깨워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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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김시덕 시덕튜브'


그는 "목침으로 때렸으니 상대가 피가 나더라. 죄송하다고 사과하길래 봤더니 나이가 나보다 한참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시덕은 "성추행범에게 왜 만졌냐고 물었더니 '만지고 싶었다'고 하더라"라며 "주위를 둘러보니 두 명씩 팔짱을 끼고 나를 나쁜 사람처럼 쳐다봤다"고 알렸다.


결국 수면실에서 나와 카운터 아저씨에게 항의한 김시덕은 '가세요. 손님'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자 화가 나 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관에게 김시덕은 "나쁜 놈이 많다. 잡으러 가시라'고 신고했다"며 출동한 경찰을 본 후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야기를 마친 김시덕은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건 아니다"며 "나를 좋아하는 놈은 혐오한다"고 덧붙였다.


YouTube '김시덕 시덕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