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천만 인구 경기도, 설 전에 사실상 '10만원' 재난지원금 쏜다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인사이트이재명 경기지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끄는 경기도가 도민들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9일 경기도 측은 경기도의회와 함께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관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설 명절 전까지 지급을 목표로 경기도·경기도의회가 함께 협의하기로 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은 전날(8일) 도의회에서 회의를 가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회의에서 경기도의회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뜻을 모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줄곧 강조해온 것과 같은 생각을 견지한 것이다.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구성원 뿐만 아니라 경기도청 구성원도 참여했다.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2차 재난기본소득을 어떻게 지급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지 등 비용·재원 마련 방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경기도 집행부가 보고한 안을 토대로 지급 시기 등을 추가 검토한 뒤 의회 최종안을 마련해, 도 집행부와 후속 협의를 진행하겠다"라면서 "설 명절 전 지급이 맞다고 보지만, 오는 17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과 확산세 감소 추이 등을 고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기도의회는 이달 중 경기도가 의회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면,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의결할 계획이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1차와 마찬가지로 도민 1인당 10만원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차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을 포함해 전 도민에게 모두 똑같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급 수단은 경기지역화폐 카드와 신용카드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필요 예산은 약 1조 4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