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라 '민트초코' 당분간 못 먹는다..."인기 급증에 출하 일시 중단"

배스킨라빈스 매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배스킨라빈스 인기 아이스크림 '민트초콜릿칩' 판매가 일시 중단된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판매 순위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있는 품목이다.

8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 그룹은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출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민트초콜릿칩 출하량은 약 1.6배 증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수입 원료 입고가 지연되면서 판매에 차질이 생기자 제품 판매를 잠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 배스킨라빈스

배스킨라빈스 매장 / 사진=인사이트

민트초콜릿칩은 오는 16일까지 재출하할 예정이다. 다만 여유 재고가 있는 일부 매장에서는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민트초콜릿칩 관련해 출하가 일시 중단된 것은 맞으나 매장 자체에서 판매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맹 점포 별로 여유분 보유 수량이 다른 만큼 일부 점포에서는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 있으나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민트초콜릿칩 아이스크림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민트초콜릿칩은 배스킨라빈스가 지난 1990년 국내에 선보여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판매량 순위에서는 엄마는 외계인·아몬드봉봉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색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민트초콜릿 맛이 인기를 끌자 음료·디저트부터 양념 치킨 소스까지 등장하며 '민초 열풍'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