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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인기 명품백 가격 대폭 인상···최대 30만원 올랐다

루이비통은 국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저가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이상 인상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루이비통 매장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명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섰다.


특히 루이비통은 국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저가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이상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가격 인상을 시작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가격 인상이 이뤄진 품목은 루이비통 가방 중에서도 저가 제품에 속하는 캔버스 소재, 미니백 등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tellar.louisvuitton.style'


인사이트뉴 웨이브 멀티 포쉐트 백(New Wave Multi Pochette) / Instagram 'xvbag'


루이비통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에 입고되자마자 품절되는 인기 제품들인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 원에서 12.6% 오른 260만 원으로, '포쉐트 메티스'는 245만 원에서 6.5% 오른 261만 원으로 인상됐다.


루이비통의 대표 스테디셀러 핸드백 '알마BB' 역시 모노그램·다미에 패턴 제품은 175만 원에서 182만 원으로 4% 올랐다.


해당 제품들 외에도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러치백인 토일레트리26의 가격도 64만 원에서 71만 원으로 약 11% 조정됐다.


루이비통이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을 위주로 가격을 올린 것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온 상황.


인사이트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 루이비통 홈페이지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쁘띠드 부아뜨 샤포를 든 한예슬 / 사진=인사이트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명품 구매로 분출하는 요즘 젊은 층의 심리를 노린 전략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면세점과 해외에서 사던 명품 소비를 국내 백화점 등으로 몰렸다.


명품을 사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는 일명 '오픈런' 현상이 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이에 루이비통 뒤를 이어 주요 명품 브랜드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다.


한편 앞서 지난 5일 에르메스는 올해 가장 먼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잘 알려진 '가든파티36'은 기존 473만 원에서 482만 원으로 약 2% 인상됐다.


인사이트멀티 포쉐트 악세수아 / Instagram 'yokod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