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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서울서 택시 타고 '현금' 내면 전화번호 남겨야 한다

택시기사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가 앞으로 현금 손님은 택시 이용시 전화번호를 남기도록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앞으로 서울 시내에서 택시를 타고 현금 결제를 하는 승객은 연락처를 남겨야 한다.


택시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확진자 동선을 수월하게 파악하기 위함이다.


지난 4일 서울시는 이 같은 지침을 시내 모든 택시 업체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날부터 각 택시 운전자는 대장을 비치하고 현금 이용 승객에게 연락처를 받아야 한다.


대장에는 승차시간, 거주지, 전화번호를 적으면 된다.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할 때 명부를 쓰는 것과 같다. 이름은 따로 적지 않아도 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선제적인 차원에서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장은 기사가 갖고 있다가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 시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의 한 택시기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등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앞서 4일까지 기사 7명과 직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이 운전하는 차량에 탄 승객이 파악된 것만 191명이다.


시는 오는 7일까지 시내 250여 개 택시회사, 운전기사 및 직원 등 약 7만 5000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