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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정인이 사망 사건' 방송 직후 실검 '1위' 찍은 양천경찰서

학대 피해 아동 정인이의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양천경찰서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 2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의 사망 사건에 대해 보도하면서 이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양천경찰서에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3일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피해 아동의 이름이 들어간 '16개월 정인이', '정인이 양부모', '정인아 미안해'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점령했다.


1위에는 해당 사건을 담당했던 '양천경찰서'가 오르기도 했다.


서울양천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안일한 경찰을 꼬집는 비난성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분노가 극에 달한 듯한 사람들은 "경찰이 아이를 죽였습니다", "세 번의 신고 무시한 경찰들!", "인간의 탈을 쓴 경찰", "경찰도 정인이 살인 사건의 공범", "수사를 왜 그렇게 대충합니까" 등의 글을 남겼다. 


또 사건 담당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정인 양이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의사와 어린이집 교사, 주민이 경찰에 3번이나 신고했으나, 경찰이 정인 양을 그대로 양부모에게 돌려보냈다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인 양이 숨지기 전 한 소아과 전문의는 "부모와 분리돼야 한다"라고 경찰에게 강력하게 말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경찰은 정인 양의 양부모가 '입양 관련 봉사'를 해온 좋은 사람들이라는 이유로 양부모를 신뢰했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양천경찰서 공식 홈페이지


안타깝게도 이후 정인 양은 심정지 상태로 응급실에 도착했고, 10월 13일 숨을 거두고 말았다.


한편, 스타들도 해당 이슈에 비통한 심경을 전하며 정인이 사건의 재수사 및 아동학대 재발 방지 촉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야구선수 류현진의 아내이자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 배우 한채아, 개그맨 김원효 심진화 부부 등과 같은 연예인들은 온라인에서 일고 있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도 동참했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는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종이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적어 사진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캡처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된 경찰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