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를 잘라내고 싶어요"…코로나 완치자 50%가 겪는 흔한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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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를 이겨낸 완치자 절반 가량이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치자가 호소하는 후유증은 호흡곤란, 심장질환, 장기부전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최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베르가모 의료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코로나19 후유증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료진이 조사한 완치자 750명의 절반 이상이 후유증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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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자 약 30%가 폐에 흉터가 생겨 호흡 곤란을 겪었다. 다른 30%는 심장질환, 동맥경화를 비롯한 염증, 혈액 응고 문제 등을 앓았다.


일부 완치자는 장기부전 증상까지 보였다. 다리 통증, 사지 따끔 거림, 탈모, 우울증, 극심한 피로 등 증상은 거의 모든 완치자에게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환자마다 회복 속도나 증상이 모두 다르다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증상 환자가 있는 반면 잔인할 만큼 증상이 심각한 환자도 있다.


차 계단을 올라갈 수 없을 만큼 몸이 약해진 54세 여성 환자는 "80살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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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환자는 거동이 어려워져 도움을 받거나 휠체어를 타고 있다. 체력이 약해진 4명은 몇 시간 동안 걸어야 하는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응급실로 가야 했다.


65세 완치자는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을 하자 그의 뇌에서 점과 같은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


55세 완치자는 폐를 잘라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간 폐에 삽관하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한 달 뒤 같은 증세로 재입원해 혼수상태에 빠진 적이 있다.


독일 쾰른까지 이송돼 치료를 받은 그는 살이 20㎏ 가까이 빠질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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