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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자폐 아동 팔 꺾고 얼굴에 물 뿌려 학대하는 교사들 (CCTV 영상)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장애가 있는 5살 아이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제보자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장애가 있는 5살 아이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13개월 아이 역시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은 상태다.


학부모는 국공립이기에 아이를 믿고 맡겼다가 CCTV에 포착된 학대 정황이 담긴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자폐아동 A(5)군은 집에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듯 폭력을 행사하는 이상 징후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몇 차례 얼굴이며 귀에 상처가 난 상태로 집에 돌아온 것을 수상히 여긴 엄마는 어린이집에 요청해 내부 CCTV 영상을 열람했다.


23일 등원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행적이 담긴 영상을 본 엄마는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제보자


어린이집 내부를 담은 CCTV 영상 속에는 30대 보육교사가 5살 A군의 머리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발과 손으로 몸을 치거나 밀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 밖에 1세 아이의 몸을 때리는 듯한 장면도 등장했다.


당시 해당 보육교사 외에 4명의 다른 보육교사가 있었으나 이를 말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제보자


A군의 엄마는 "너무 무섭고 눈물만 난다. 1년간 어린이집을 믿고 보낸 제가 너무 무지했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도와달라"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3개월치 CCTV 영상을 체출받아 분석 중이다.


A군은 전문가와 함께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경찰은 현장에 있던 다른 보육교사들에게도 방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CCTV영상의 일부 / 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