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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영예의 '연기대상' 주인공은 '한다다'의 천호진이었다

1일 서울 KBS 여의도홀에서 진행된 '2020 KBS 연기대상'에서 천호진이 대상을 수상했다.

인사이트2020 KBS 연기대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K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천호진이었다. 


1일 서울 KBS 여의도홀에서는 '2020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앞서 이날 시상식의 꽃인 '대상' 후보로는 '한번 다녀왔습니다'의 천호진·차화연·이민정, '오! 삼광빌라'의 전인화, '99억의 여자'·'바람피면 죽는다'의 조여정이 거론됐다.


5명의 대상 후보 모두 각자의 작품에서 열띤 활약을 펼쳤던 만큼 이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키웠고, 누가 대상을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인사이트2020 KBS 연기대상


쟁쟁한 후보들을 꺾고 대상을 품에 안은 주인공은 바로 천호진이었다. 


트로피를 받아 든 천호진는 시상대에서 올라 "이 자리는 우리 배우들이 축하하고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인데 저희끼리 이러는 게 죄송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가장 먼저 의료진들, 구급대원들이 생각난다. 드라마를 하면서 후배들에게 신명 나게 놀아보자고 했다. 어려운 분들에게 희망을 전해보자고 했는데 그 목표가 달성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2020 KBS 연기대상


이어 "내가 가장이란 역할을 맡아서 대신 받았을 뿐 혼자만의 역할은 아니다"라며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천호진은 "드라마 촬영 중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차화연 씨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불효자가 한마디 하겠습니다"라며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도경환, 조보아, 이상엽이 진행을 맡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수칙을 준수, 시상과 수상은 비접촉 형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