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결혼하자" 통장잔고 130억 인증한 이지영 강사 유튜브서 청혼한 40대 기초수급자 남성

YouTube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투스 소속 사탐영역 이지영 강사가 130억원대 통장 잔고를 공개한 뒤, 그를 향한 구애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건 40대 기초수급자 남성이 쓴 청혼글(?) 이었다.

지난 29일 해당 댓글을 작성한 A씨는 "나는 별 볼일 없는 40대 노총각에 현재 기초수급자로 살고 있는 돈 없는 남자인데 나랑 결혼해 주면 안 되느냐"고 말했다.

포털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이지영 강사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왔다는 그는 "정말 내 이상형"이라며 "옛날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처럼 나의 평강공주가 돼달라"고도 했다. 

YouTube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이지영 강사 공식 홈페이지 

여자 인생이 평범하면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부'(富)를 이뤘으니 평강공주처럼 살아보라고 말했다. 평강공주가 온달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기억되지 않을 거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A씨는 "잘나가는 100억대 미모의 스타 강사, 돈 없는 빈털털이 기초수급자 노총각과 결혼하다. 뉴스기사에 이런 제목 멋지지 않느냐"며 "기회를 드릴 테니 잘 판단해 보고 연락달라"며 자신의 메일 주소까지 남겼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으면서도 최소 130억원 이상의 자산가에게 '기회'를 드린다는 표현이 패기 넘친다는 반응이 나온다.  

A씨의 댓글에는 290여개의 답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2020년 본 글 중에 가장 웃겼다", "이지영 선생님 진짜 댓글 안 보셨으면 좋겠다"며 우려와 비판이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YouTube '이지영 [Leejiyoung Official]'

한편 이지영 강사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뛰어난 미모와 강의력으로 많은 수험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강사는 EBS를 거쳐 이투스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까지 이 강사의 누적 수강생 수는 25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학 영역 현우진 강사와 더불어 인터넷강의 업계 최고 인기 강사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