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설민석, 석사 논문 표절 의혹..."복붙+짜깁기, 표절률 52%"

이집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했다가 고고학자에게 지적을 당했던 역사 강사 설민석이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YouTube '설민석 [Sir Minseo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방송에서 고대 이집트 역사에 대한 강의를 했다가 고고학자에게 지적을 당했던 역사 강사 설민석이 이번엔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9일 디스패치는 설민석의 석사 논문을 입수해 카피킬러에 의뢰한 결과 표절률이 52%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민석은 일부 문장을 복붙(복사+붙여넣기), 일부 단락은 짜깁기를 했다.


인사이트설민석 강사 /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인사이트Facebook 'Min-Soo Kwack'


또한 그의 논문은 총 747개 문장인데 이 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다. 약 40여 명의 논문을 참고한 것으로 추정된다.


100% 동일한 문장은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의 일제식민지시기 서술분석'에서 46문장을, '검정 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의 차별성 분석 연구'에서는 35개의 문장을,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에서 34개, '제 3차 교육과정기 고등학교 국사, 2006년'에서 33개 문장을 복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 카피킬러에 따르면 표절률 90%이상의 문장은 56개, 80% 이상은 110개로 확인, 서술어의 형태만 바뀐 경우가 많았다.


인사이트tvn '어쩌다어른'


설민석은 한 블로그에 올라온 포스팅을 출처도 밝히지 않고 활용하기도 했다. 어느 블로거가 2008년에 쓴 '북한 현대사 바로보기'의 일부를 자신의 논문에 술어만 바꿔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표절 소식에 학계에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표절"이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설민석 측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직 어떠한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설민석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