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금지된 실선을 대각선으로 '4차선' 변경한 자동차 전문 여성 유튜버

보배드림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SBS 슈퍼모델 출신 자동차 유튜버 다우니(김다운)의 난폭 운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한 번에 대각선으로 네 차선을 변경하고 주행 차로에서 후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4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유명 여자 유튜버의 정신 나간 운전 벨로스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작성자 A씨는 내방역을 지나던 중 자동차 전문 유튜버 다우니의 난폭 운전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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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5차선에 있던 벨로스터 한 대가 대각선으로 차선을 점프하려 했다"라며 "위험해 보여 3차선에서 막았더니 클랙슨을 울리고 저를 잡아먹을 듯 째려봐 심장이 덜컹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틈을 비집고 결국 1차로까지 다이렉트 점프했다"라며 "자동차 유튜버는 이렇게 운전해도 되는 것이냐"라고 호소했다.

증언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다우니의 운전은 위험천만하기 그지없다. 수많은 차량이 몰리는 지하철역 앞에서 하기에는 너무도 부적절한 차선 변경이다.

한 번에 두 차선을 이동해도 위험한데 '네 차선'을 변경하는 건 심각한 사고 유발 행위로 지적되기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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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점이 차선 변경이 금지된 실선이라는 점도 비판을 키우고 있다. 

A씨는 "더 황당한 건 주행 차로에서 후진을 했다. 차 색상도 튀고 데칼도 있어 가끔씩 본다"라며 "인터넷에 얼굴 노출하며 방송을 하면 알아보는 사람도 많으니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또 A씨는 다우니의 난폭운전을 목격한 게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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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다우니 DAWOONY'

그는 "지난번에도 위반하는 거 목격했다"라며 "직접적인 피해는 없어 당연히 신고는 안 했다. 근데 우연히 오늘 또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다우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글의 모든 내용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했다.

다우니는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맞으며 인정한다"라며 "자동차 유튜버로 활동하며 기본적인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고 그저 빠르게 다음 목적지로 가야 한다는 생각에 실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Instagram 'dawoonyyy'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평소 운전습관을 되돌아보고 유튜버로서 책임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라며 "저지른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고 하루빨리 사과 영상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우니는 2015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최종 7위를 하며 모델 활동을 시작했고 2018년부터 자동차 관련 유튜브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한자동차협회에서 발행하는 정식 레이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