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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00일 맞아 SNS에 올라온 추모글

벌써 500일에 이른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SNS상에서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벌써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500일에 접어든 오늘(28일), SNS상에서는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누리꾼들은 "잊지말자"는 말을 언급하며 500일이나 지났다는 것을 되새기고 있다. 

 

또 416연대 및 안산시 등이 주최·주관한 추모문화제가 오늘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19일 세월호 수중조사 및 촬영에 착수했으며 내년 7월 전까지 인양작업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SNS에 올라온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글들을 소개한다.

 

 

 

 

 

 

아무도 몰랐습니다. 1년전 그날 그리 많은 꽃이 한번에 꺾여 사라질거라는 사실을. 너무도 예쁘게 피어있던 꽃들이 알지 못할 큰손에 의해 다 꺾여나갔습니다. 과연 그 큰손은 누구이며 무엇일까요. 그냥 지나가는 일인양 구조되겠지 하고 별로 신경쓰지 않던 일이 점점 커져갔고 아직도 부모 품에,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예쁜 꽃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살아 돌아온 백칠십여명의 사람들도 ,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거나 바람타고 영원히 날아가버린 수백명의 사람들도 지금 죽어있습니다. 그들의 죽어가는 마음을 그들의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건 단 하나입니다. '기억하다' '잊지않는다' - . 가장 무서운 건 '잊혀짐'이라 하였습니다. 아직도 1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잊으라고 외치는 사람들, 자신의 가족이고 애인이고 친구였어도 그랬을까요. 우리가 해야할 일은 남 일이 아닌 정말 소중한 사람의 일이라 생각하고 기도해주며 기억하는 것 그리고 꽃들을 꺾어버린 큰 손들을 꼭 벌주는 것이 아닐까요. 500일을 기리는 이번 주간동안 많은 분이 함께 기억했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기억합니다. 꽃이 꺾여나간지 500일이 되었으니 말이죠. #세월호 #0416 #416참사 #8월28일 #500일 #세월호500일 #보고싶다 #우리언니오빠들 #진짜 #예뻤던 #꽃들이 - .

몽구엄마(@hyji0408)님이 게시한 사진님,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