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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면 집중 안 되니까 줌으로 단체방 만들어 '온라인 야자'하는 요즘 고등학생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뿐만 아니라 비대면 자율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자 이제 야자 시작합니다! 화장실 갈 사람은 개인 쪽지 주세요"


고등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야간 자율학습의 모습이 사라진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업뿐만 아니라 비대면 자율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줌으로 야자하는 우리반 모습'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에는 화상 회의 서비스 '줌(Zoom)' 캡처화면이 담겼다.


사진을 살펴보면 어느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줌 화면을 켜둔 채 자율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은 화면을 통해 다른 학생들에게 공유된다. 이렇게 접속자 모두가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형 스터디 위드 미 보는 것 같다", "혼자서는 공부 절대 안 하는데 누가 본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라도 하게 되겠다", "독서실 느낌이라 공부 잘될 것 같다", "자율인데 참여한 학생들이 더 대단하다", "너무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화상 야간 자율학습은 실제 일부 고등학교에서 시행 중이다.


한 누리꾼은 "우리 학교에서도 하고 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참여하는 친구들도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연말까지 수도권의 모든 학교가 '등교 중지'에 들어갔다. 등교가 중단되면서 원격 수업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