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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가시박힌 나뭇가지'에 관통된 고양이 발견

가시가 박혀 있는 긴 막대기로 고양이를 끔찍하게 학대한 사건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via 고양이 주인 홍모 씨
 

가시가 박혀 있는 긴 막대기로 학대당한 고양이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6일 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30분쯤 청주시 율량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몸통 일부가 관통된 것을 주인인 홍모(49)씨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고양이는 곧바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개복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고양이는 가시가 있는 30cm 정도의 업나무가지에 몸통 17cm 가량이 찔려 관통된 상태였다.

홍 씨는 "고양이가 잠시 산책하러 나갔다 돌아왔는데 복부를 찔린 채 신음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양이의 상태로 미뤄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SNS에는 '끔찍한 동물학대가 이루어졌다'는 홍 씨의 글과 사진이 올라와 급속도로 확산되며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