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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 증상 여캠에게 "BJ들 불러 코로나 옮기자"며 합방 권유한 아프리카TV 남캠

아프리카TV의 한 BJ가 고열·기침을 호소하는 동료에게 합동 방송을 권유했다.

인사이트왼쪽부터 갓애견과 달라 / afreeca TV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아프리카TV의 한 BJ가 고열·기침을 호소하는 동료에게 합동 방송을 권유했다.


그는 이 동료를 회유하며 "와서 코로나19를 다 옮기라"고 하기도 했다. 3단계 격상이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BJ 갓애견은 아프리카TV를 통해 달라와 합동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시조새가 둘을 포함, 친한 BJ를 모두 호출하면서 급하게 꾸려졌다. 먼저 연락을 받은 갓애견은 달라와 함께 솜이나에게 연락했고, 시조새의 집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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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afreeca TV


솜이나가 "감기 기운이 있는데 가도 되나, 기침을 계속하고 있다"며 완곡하게 거절했으나, 달라와 갓애견은 괜찮다고 회유했다.


특히 갓애견은 "괜찮다. 와서 코로나를 다 옮겨라"라고도 했다. 솜이나도 "코로나 OK"라며 화답했고, 방송에 참여했다.


이날 시조새의 방송에는 최소 수십명의 BJ가 모였다. 심지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비좁은 스튜디오에 다닥다닥 붙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스튜디오가 있는 서울 강서구는 확진자가 매일 수십명씩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없을뿐더러,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무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확진자는 1,014명으로,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역시 22명 발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afreec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