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코로나 통행금지' 하에 보낼 수도"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이틀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만 25명이 나왔다.


어제(15일)는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까지 갈아 치우면서 3차 대유행을 넘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치닫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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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핼러윈 데이를 넘는 인파가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이는 것이다.


한 전문가는 "크리스마스에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통금'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대 목소리가 클 수도 있지만 이때 막지 않는다면 뒤늦게 대책이 나와도 손쓸 수 없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두려움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번 성탄절은 통행금지 하에 보낼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현실화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자책이나 책임공방보다 현 상황 돌파를 위해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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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전문가 사이에서 '크리스마스 셧다운' 이야기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사태가 위중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수 전문가도 비슷한 의견을 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뒤 식료품과 의약품 등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운영을 중단하고 식당도 포장·배달만 허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감염병 확산의 씨앗을 완전히 자른 채 방역에 임해야 사태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틀 새 사망자가 25명 나오면서 '치명률' 증가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만큼 전문가의 이번만큼은 방역 당국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시민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