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사귀는 건 좋은데 '스킨십' 너무 빨라서 불편하다는 요즘 10대 여학생들
요즘 10대 여학생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남자친구의 스킨십 진도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아니... 남자애들은 왜 이렇게 진도가 빨라? 나만 그렇게 느껴?"
한 누리꾼이 쏘아 올린(?) 작은 질문이 수많은 10대 여학생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남학생 스킨십 진도에 대한 여학생의 생각"이라는 내용의 한 게시글이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10대 여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게시글에는 "남자가 썸남일 때와 남친일 때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글쓴이의 고민이 담겨있다.
글쓴이에 따르면 썸남일 때는 손도 못 잡고 서로 조마조마해 하는 두근거림이 있어서 좋은데, 연애를 시작하면 곧바로 스킨십부터 하려는 모습이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사귀는 건 좋다. 내가 좋아하는 애니까"라면서도 "사귀자마자 진도를 쭉 빼려고 하니까 맞춰주기도 애매하고,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태 만났던 남자애들 대부분 이랬다. 남자애들은 왜 이렇게 진도가 빠르냐. 나만 그렇게 느끼냐"며 질문을 던졌다.
게시글에는 글쓴이의 말에 공감하는 10대 여학생들의 댓글로 가득 찼다.
생각보다 많은 여학생이 남자친구의 빠른 진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학생들은 "이거 완전 공감. 썸 탈 때 참았던 거 한 방에 분출하는 줄 알았다", "그만큼 날 사랑한다는 뜻이긴 한데 조금 불편하다", "사귀고는 싶은데 이럴까 봐 망설여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애에 대한 관심이 많을 여학생들에게 이러한 문제는 요즘 새로운 고민거리로 작용하는 듯하다.
당신은 남자친구의 적극적이고 빠른 스킨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