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김정원 하사 페이스북북한의 지뢰 도발로 다리를 잃은 김정원(23) 하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김정원 하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카가 울면 나는 더 못생기게 울 수 있음"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김정원 하사는 병실 침대에 누운 채 조카를 안고 환히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김정원 하사는 경기 파주 DMZ에서 일어난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을 당해 오른쪽 발목을 절단했다.
1차 지뢰 폭발에서 두 다리에 중상을 입은 후임 하재헌(21) 하사를 후송하던 중 2차 폭발로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후 김하사는 수술 직후 깨어나서도 가장 먼저 "하 하사는 괜찮냐"고 말하며 "팀원들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붉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현재 김하사는 지난 17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동으로 이송돼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