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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포츈 서포터 창시자였던 '고릴라' 강범현 은퇴 선언

샌드박스의 서포터로 활약했던 '고릴라' 강범현이 은퇴를 선언했다.

인사이트Instagram 'gorilla_lol'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샌드박스의 서포터로 활약했던 '고릴라' 강범현이 은퇴를 선언했다.


9일 새벽 고릴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 소식을 알리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앞으로는 선수가 아닌 미래의 저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라며 담담히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게이머로서의 마지막과 사람 강범현으로서의 처음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인사이트Twitter 'Beom Hyun Kang'


인사이트Instagram 'gorilla_lol'


고릴라는 통산 4천 어시를 기록하며 LCK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서포터다.


지난 2013년 나진 실드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한 그는 GE, 락스, 롱주, 킹존 등을 거치며 수많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2015년에는 쿠로, 스맵, 프레이, 호진을 모아 LCK 최강의 팀 'GE 타이거즈'를 결성하기도 했다.


비록 SKT에 밀려 롤드컵 준우승과 4강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들의 플레이는 롤 팬들의 가슴속에 각인됐다.


인사이트Instagram 'gorilla_lol'


2016 롤드컵 4강 SKT 전에서는 '원거리 딜러'로 사용되던 '미스 포츈'을 서포터로 사용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만 이로 인해 수많은 '미포터' 유저들이 양산되며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렇듯 롤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고릴라의 은퇴 소식에 많은 팬들이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한편 삼성 갤럭시의 미드라이너였던 '크라운' 이민호도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