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셀트리온이 궁금하다...'셀트리오니즘'

인사이트사진 제공 = 스마트북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밝힌 '셀트리오니즘'이 출간됐다.


한때 사기꾼 기업으로까지 취급받던 셀트리온은 2019년 매출 1조 원 돌파, 2020년 매출은 1조 8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며,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삼각 편대로 구성된 셀트리온그룹의 2019년 매출은 2조 4000억 원이다.


2020년 매출은 4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며 시가총액은 57조 원(2020년 11월 기준)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명실상부한 K-바이오의 산 역사이자 선두 주자이다.


이 책은 퍼스트무버 셀트리온은 어떻게 일하며, 어떻게 다르게 해내는지를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저자는 2년 동안 창업자인 서정진 회장과 그의 가족과 친구, 셀트리온 전현직 임직원들을 인터뷰했다. 인천 송도 연구개발센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유럽의 판매 지사와 현지 병원도 탐방했으며 경쟁사 관계자까지 접촉했다.


바이오기업임에도 창업 멤버 중 바이오 전공자 0명, 평범한 스펙의 보통 사람들이 모여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누구도 생각하지 않은 방법으로 묵묵히 걸어온 셀트리온.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으로 보인 발걸음이었지만, 주변에서는 물론이고 당사자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성취를 이루는 과정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이 책에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기업은 못 하는데 셀트리온이라서 되는 게 있다'는 자신만만한 '셀트리온 컬처'와 '셀트리온 방식'을 살펴봄으로써 평범한 그들이 이룬 비범한 성취의 비결이 무엇인지 단초를 얻을 수 있다.


대한민국 1위 주식 부호, 어쩌면 '흙수저'로 대성한 이 시대 마지막 기업인일지도 모르는 셀트리온 창업자이자 경영자인 서정진의 경영철학과 스타일을 탐구하는 자료로서도 이 책은 의미가 있다.


베이비붐세대인 서정진은 우락부락한 외모와는 달리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와도 잘 어울린다.


소위 '요즘 젊은애'들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하며 믿고 맡긴다. 평균연령 31.8세(임원 제외 31.3세)의 젊은 회사 셀트리온을 경영하면서 기업의 경영자 및 관리자들에게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리더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K-바이오 역사를 읽는 것도 흥미롭다. K-바이오 선두 주자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두 회사 수장과 두 기업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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