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 흑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친이 절 보는 눈빛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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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얼마 전 19살 여성 A씨는 과거에 했던 연애 문제로 현재 만남 중인 남자친구와 마찰을 겪었다.


과거 호주에서 살았던 A씨는 '흑인' 남성과 잠시 교제를 했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친이 대놓고 싫은 티를 냈다는 것이다.


A씨가 흑인과 연애를 했었다는 사실을 말하자마자 남친의 표정은 싹 굳었고 A씨에게 괜한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의 이 같은 반응을 A씨는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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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흑인을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기분 나쁜 티를 내는 남친이 '인종차별주의자'로 의심되기도 했다. 백인이나 동양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차별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남친이 혼자만의 '열등감' 때문에 그런 태도를 보인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당 사연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흑인 남친과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단지 과거에 흑인과 연애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여친에게 투정을 부린 사연 속 남친에게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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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남친이 여러 '편견'에 가득 찬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 누리꾼은 "남친이 A씨를 가벼운 여자로 여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 일부 서양인들은 흑인 남친을 둔 여성을 두고 '잠자리를 즐기는 여자'라고 여기며 근거 없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편견은 한국에도 퍼져, 과거 한 여성은 흑인 남친과 연애하는 동안 주변에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막말을 수차례 들어왔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주목받기도 했다.


사연 속 A씨의 남친 또한 이런 편견에 휩싸여 싫은 티를 냈을 거라는 게 누리꾼들의 주된 반응이었다.


다만 일부에서는 "전 애인 얘기를 듣는 것 자체로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다"라며 흑인 남친에 대한 편견 때문이 아닐 거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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