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여성 '강간' 혐의로 입건···BJ도 연루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터넷 방송 BJ와 함께 술먹방을 진행했던 한 경찰이 '강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은 현재 직위 해제됐다.

3일 부산진경찰서는 경남경찰청 소속 경찰 A씨와 그의 지인이 여성 2명에게 고소를 당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와 지인은 '준강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산진경찰에 따르면 A씨의 지인은 인터넷방송 BJ다. 해당 BJ는 지인 그리고 여성들과 함께 술먹방을 진행했다.

그런데 당일, 함께 술먹방을 한 여성 2명은 부산진경찰서를 찾아 "성폭행을 당했다"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여성들은 모두 '강압'에 의한 성관계가 이뤄졌다고 진술했고, 두 명의 진술이 모두 일치했다고 한다.

A씨와 BJ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사진=인사이트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음을 강조하면서 여성 2명이 작성한 고소장 내용을 모두 부인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된 뒤 A씨는 경남경찰청에서 복무하던 직위에서 즉각 해제됐다.

부산진경찰 측은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2명에게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진술이 상반되고 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