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하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면 안 싸우고 평생 간다"

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연애를 하면 훨씬 오래 연애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계속 보니까 너네 서로 좀 닮은 것 같다"


오랜 기간 꽁냥꽁냥 연애한 커플이라면 주변에서 이런 소리를 한 번씩은 들어봤을 것이다.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정말 연애를 하면서 서로 비슷한 얼굴로 바뀐 것일까.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sysysy1102'


인사이트Instagram 'blobyblo'


대부분 몰랐겠지만 사실 사랑하면 닮는 게 아니라 닮아서 끌린다는 말이 맞다고 할 수 있겠다.


자신의 외모나 행동을 닮은 이에게 신뢰를 느끼고 호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언급되는 부위가 바로 '하관'이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카멜레온 효과'라고 부른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5명의 이성사진을 보여주고 이상형을 뽑으라고 하자 참가자 10명 모두 자신의 하관 부분을 합성해서 만든 이성의 사진을 뽑았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그라치아


이 같은 실험은 익숙한 생김새가 안겨주는 편안함이 매력적으로 끌릴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한 사례였다.


물론 사랑하면 닮기도 한다. 오래 사귄 커플이나 부부는 자연히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을 따라하면서 서로 닮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사랑하는 사이지만 전혀 닮은 구석이 없어도 서로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이해하고 닮으려 애쓰는 것이 진정한 커플의 케미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