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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새로 이사갈 곳 '유치원·초등·고등학교' 한복판이었다"

조수빈 아나운서가 출소를 앞두고 있는 조두순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인사이트Instagram 'josubin_official'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가 불과 며칠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조수빈 아나운서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3일 조수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두순이 이사왔다는 동네로 일을 보러 오게 됐다"고 입을 뗐다.


그는 "언론에서 문제가 되니 조두순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현장에 와 보니 (조두순이)이사온다는 동네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어린이도서관, 유치원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조두순이 새로 이사간다는 곳에 어린이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계정'


인사이트Instagram 'josubin_official'


조수빈은 "실컷 예산 들여 조두순 원래 집에 초소 설치해놓고 (조두순이) 이사간다고 하니 또 후속 대책만 '검토 중'이라고 한다"면서 "12년 동안 뭘 한 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 엄마로서 지나칠 수 없어 글을 남기게 됐다는 그는 "어린이들이 많은 한복판에 조두순이 살아도 되는 거냐. 주민들은 무슨 죄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실명은 안 쓰더라도 주무부처 지역구 정치인이 딴 데 힘 쏟느라 어물쩡 넘기는 것 아니냐"고도 말했다.


조수빈은 "이건 특정 지역 문제가 아니다. 우리 동네는 진짜 괜찮은 거냐"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아동 납치 및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했으며, 오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