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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에 있던 '타이머' 울려 2교시 도중 시험장서 쫓겨난 수험생

2021학년도 수능이 한창인 가운데, 2교시가 끝나기도 전 부정 행위로 인한 퇴실자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021학년도 수능이 한창인 가운데, 2교시 수리 영역이 끝나기도 전 부정 행위로 인한 퇴실자가 발생했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패딩 주머니에서 타이머가 울려 퇴실 조처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수험표와 샤프가 찍힌 인증샷이 첨부돼 있다. 사진은 퇴실 절차를 다 끝내고 찍은 것이다.


3년간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자 그는 다소 망연자실한 듯 보였다. 여러 개의 글을 올려 퇴실을 당한 경위를 설명하고는, 억울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퇴실 인증글 / 디시인사이드


그가 퇴실을 당한 건 타이머 때문이었다. 수학 영역을 치르는 도중 패딩 주머니에 있던 타이머가 울린 것이다.


그는 "알람 때문인지, 눌려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나중에 감독이 와서 진술서를 쓰고 귀가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고의는 아니니까 응시 정지까지는 안 당할 것이라더라"라며 "그럴수도 있다고 토닥여주셨다. 그냥 내가 X신이다"라고 했다.


지난해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253명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퇴실을 당했다.


퇴실 사유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106명(약 42%)으로 가장 많았다.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하지만, 해당 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인사이트포부 어렸던 해당 수험생의 다짐 / 디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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