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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콘서트 티켓값만 '27만원'인데 뜬금없이 '신해철 헌정무대' 예고한 빅히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故 신해철 헌정 무대를 레이블 콘서트에서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인사이트Twitter 'bts_bighit'


[인사이트] 장영준 기자 = 높은 티켓값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뜬금없는 콘서트 기획으로 팬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오는 31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20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프레젠티드 바이 위버스'(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를 진행한다.


소속사 가수가 모여 합동 공연을 펼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빅히트가 故 신해철 헌정 무대를 예고했다.


빅히트는 이에 관해 코로나19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 2020년을 위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홀로그램을 통해 신해철이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와 히트곡 '그대에게',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등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러나 예비 관객의 반응은 싸늘하다. 취지 자체는 좋으나 빅히트 새해 전야 합동 공연에서 헌정 무대를 꾸민다는 게 납득하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2020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 프레젠티드 바이 위버스'는 공식 팬클럽 한정 추첨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신해철의 팬조차 그의 헌정 무대를 접하지 못할 수 있다.


팬 없는 콘서트를 할 수도 있는 신해철 헌정 무대에 의문이 쏠리는 이유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성명서


인사이트Facebook 'gfrdofficial'


더불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적게는 15만 4천 원(LIVE 패키지), 많게는 27만 5천 원(WE'VE 패키지)을 지불해야 일부 가수 팬의 입장에서도 뜬금없는 구성이라는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1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빅히트 레이블 콘서트에 "최근에서야 합병된 상황에서 가수들뿐 아니라 팬들 역시 소속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개최하는 콘서트는 오로지 언론플레이를 위한 명분 없는 공연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며 보이콧을 선언했다.


스타와의 진정한 교감을 원하는 팬들에게 빅히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걸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