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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마스크 쓴 뒤 "오히려 피부 좋아졌다 vs 뒤집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일같이 착용하는 마스크로 인해 피부가 좋아졌다는 의견과 나빠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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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딱 1년 전인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금방 사그라질 줄 알았던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고 우리 일상을 잠식해버렸다.


사람들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거리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 것.


수개월 동안 일상복처럼 착용하는 마스크에 대해 사람들의 의견은 극명히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질문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요즘 마스크로 인해 피부가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먼저 피부가 좋아졌다는 이들의 의견은 이렇다.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눈 밑의 피부가 가려지기 때문에 화장하지 않거나 줄일 수 있어 오히려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숨을 쉬면서 마스크 안이 습해져 피부가 촉촉해졌다"라는 이들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반면에 마스크를 쓴 뒤 피부가 뒤집어졌다며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도 많았다.


이들은 마스크가 피부에 닿으면서 트러블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마스크 안에서 계속 숨을 쉬면서 피부가 뜨거워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가 올라오면서 얼굴이 엉망이 되기도 했다는 이들도 있었고 마스크의 까칠한 면이 닿으면서 가려움이나 따가움을 느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문제에 대해 피부과 전문의들은 "마스크는 꼭 써야 하지만 피부에 좋지는 않다"라고 입을 모았다.


마스크를 쓰면 뜨겁고 습한 숨 때문에 피부의 온도와 습도를 급격히 높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모공을 막게된다. 이에 모낭염, 여드름 등 각종 트러블이 올라오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전문가들은 마스크의 주재료인 합성섬유, 고무줄 등에 의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화장을 최소화하고 감염 우려가 없는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집에 돌아온 후에는 클렌징을 꼼꼼히 하고 피부를 진정, 보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평소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고 있다면 오늘부터 전문의들의 조언을 따라 관리를 시작해보자.


피부가 나빠졌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