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천명 넘을 수 있다"···1~2주 뒤 확진자 폭증 우려한 정은경 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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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 확진자 400~600명 가능성을 언급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시민들은 '설마' 했지만, 확진자는 500명대를 기록했다. 정 청장의 예상은 현실이 됐다. 그리고 지난달(11월) 30일, 정 청장은 또 새로운 예상을 내놨다.

1~2주 뒤, 확진자가 1천명에 달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은 것이다.

정 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앞으로 1~2주 뒤, 하루 확진자가 1천명에 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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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700명, 많게는 1천명대를 기록할 거라는 이야기다. 그간 전문가들 사이에서 1천명 언급은 있어왔지만, 방역당국 책임자의 입에서 1천명이라는 숫자가 나온 건 처음이다.

줄곧 겨울이 고비가 될 거라는 이야기는 해왔던 정 청장이지만 구체적 숫자까지 언급한 적은 없다.

정 청장은 "춥고 건조한 동절기에 환경 여건은 더욱 나빠지고 지역사회에 잠복한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는 증가해 그 어느 때보다 전파 위험이 높다"라면서 "현재 위기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난 11개월간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모임을 줄이고 유증상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어제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416명이었다. 오늘(2일) 발표될 00시 기준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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