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하철 명물 '델리만쥬'

via kim_ko.ong / Instagram

지하철역의 대표 명물로 손꼽히는 '델리만쥬'가 사라진다는 소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델리만쥬 프랜차이즈 업체 '델리스'는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998년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델리스는 지하철역 위주에 입점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 2013년 말에는 약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프랜차이즈였다.

 

하지만 근래 메르스 사태 등으로 매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으며 델리스는 결국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법정 관리를 신청한 것은 사실이지만 제품 생산이나 매장 운영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회사를 회생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차후에도 제품 판매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며 "회사 홈페이지의 쇼핑몰에 상품이 등록되지 않은 것과 현 상황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델리만쥬는 옥수수 모양의 빵에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것이며 특유의 향긋한 냄새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