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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최대 피해자 군인 위해 휴가·외출 대책 세워주세요"···국민 청원 등장

군 장병들의 휴가가 갑작스럽게 통제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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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군부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든 장병의 휴가가 다시 전면 통제됐다.


지난 27일 국방부는 내달 7일까지 모든 군부대에 '군내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했다.


이 기간 휴가는 모두 잠정 중단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벌써 네 번째 장병 휴가 전면 통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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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런데 군 장병들의 휴가가 갑작스럽게 통제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로 사회와 단절된 장병들을 도와주세요" 등의 청원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청원인은 장병들을 위한 현명한 휴가·외출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면회라도 방역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청원인은 "휴가 통제에 대한 보상을 통일해달라"며 "부대마다 보상 기준이 너무 달라서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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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국군 장병들에게 1박 2일 특별 위로 휴가를 줘야 한다", "국가가 정한 일인 만큼 휴가 통제로 인한 국가의 금전적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한다" 등의 주장도 나왔다.


연말까지 휴가 통제가 이어지면 올해 누적 휴가 통제 기간은 165일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해 절반가량 출타 제한 조처가 내려진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한 만큼 휴가 통제 기간이 또 연장될 가능성이다.


휴가 통제에 대한 불만이 끊이질 않은 가운데 정부가 어떠한 대답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