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한테 초6부터 9년간 성폭행당해 임신중절까지 한 딸은 수능 전날에도 학대당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버지로부터 9년간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 중절까지 해야했던 피해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 SBS는 12살 때부터 9년간 아버지의 성폭행에 시달렸던 A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잇단 성폭행으로 초등학교 6학년 때 임신중절 수술까지 받아야 했고 목사인 아버지는 협박과 폭행으로 딸의 입을 다물게 했다. 


A씨는 대학진학만이 유일한 탈출구라 생각하고 미친 듯이 공부했지만 수능 시험 전날에도 학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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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 상담 교수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교수가 엄마·아빠에게 연락해 상담실로 부른 것. 그리고 다시는 피해 상담을 하지 말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족 성폭행 피해자들 대부분은 A씨처럼 대부분 침묵을 강요당했다. 


매년 700건 넘는 친족 성폭력 사건이 집계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발생하는 사건의 5% 정도밖에 안 될 것이라고 추정한다. 


제3자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돼도 가족들이 피해자를 압박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합의서를 받는 경우가 많아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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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인 피해자를 가해자와 분리하는 게 중요하지만 실제 친족 성폭력 피해자 쉼터는 4곳에 불과하고 국비가 지원하는 예산은 한 푼도 없다. 


쉼터 운영비는 범죄피해자 보호 기금에서 지원되지만 재원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금은 국선변호사 수당 또는 아동 보호기관 운영비 등으로 써야 해 피해자를 돕기란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친족 성폭력 또한 아동 학대처럼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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