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연상연하 커플 유튜버, 사실 '37살' 차이였다

YouTube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사랑에 나이는 문제 되지 않는다는 걸 몸소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플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오늘(25일) 충격 고백을 했다.

당초 이들의 나이 차는 25살인 걸로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은 10살 이상 많은 '37살'이라고 고백한 것이다.

25일 유튜브 채널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상이 하나 올라왔다.

둘은 이날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솔직하게 고백할 게 있다고 말했다.

YouTube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그러면서 "사실 아내의 나이는 올해 만으로 73살이다"라고 고백했다.

부부의 고백에 따르면 아내는 1947년으로 올해 만 73살이다. 남편은 1984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둘의 나이 차는 37살. 적지는 않은 나이 차이였다.

나이 차이가 큰 만큼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을 때부터 솔직하게 사실을 알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YouTube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부부는 "처음 시작했을 때만 해도 '먹방 한 번 찍어보자'란 의미로 자연스럽게 시작한 건데, 악플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다"라며 "솔직히 두렵고 겁이 났다. 처음에는 아내의 나이를 공개할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비난을 당해도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비난을 받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나이를 공개한다. 솔직하게 미리 알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 같은 고백과 함께 자신들의 주민등록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이 공개한 주민등록증에는 실제 이들의 생년월일이 정확히 찍혀 있었다.

이들의 솔직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진심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25살이든 37살이든 사랑하면 무슨 문제냐", "둘이 정말 사랑한다면 나이 차이는 중요하지 않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간 사실을 솔직하게 알리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을 부부. 이제라도 솔직하게 모든 것을 밝힌 만큼 그들의 가슴 한 곳에 묵혀 있던 마음의 짐이 한 덩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YouTube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