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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여캠 BJ "남자 BJ가 합방 후 엉덩이를 만지고 강제로 옷을 벗기려 했어요"

아프리카TV BJ가 합방한 남자 BJ로부터 방송 후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채널에 올렸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 아프리카TV 남성 BJ가 여성 BJ와 방송이 끝난 후 그의 옷을 벗기는 등 강제 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한 여성 BJ는 아프리카TV 공지를 통해 자세한 당시의 상황을 밝히고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 한 여캠 BJ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여성 BJ의 매니저가 정리해 올린 글로, 이 글에 따르면 그는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합방을 하던 한 남성 BJ에게 강제 추행을 당했다.


인사이트여캠이 공개한 당일 택시 결제 내역 / 아프리카TV


인사이트여캠과 A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내용 / 아프리카TV


매니저는 "A씨와 5시간가량 술 먹방을 하고 방송 종료를 했는데 A씨가 여캠을 안방에서 잠깐 쉬는 동안 방으로 들어가 그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했다"고 적었다.


여성 BJ가 강하게 거절하며 밀치자 A씨는 "너가 너무 좋다. 정말 (관계를)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다시 성추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씻으러 화장실에 잠시 들어간 동안 여성 BJ는 황급히 옷을 갈아입고 나가려 했는데 A씨가 쫓아왔고, 여성 BJ는 밖에 나와 택시를 잡고 평소 친분이 있던 유명 BJ의 집으로 도망치듯 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아프리카TV


상황은 끝이 난 후 여성 BJ는 당시 있었던 일을 자신의 채널 공지에 올리고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서 A씨는 "나는 강제적으로 하려고 한 게 아닌데 네가 이렇게 불쾌한지 몰랐다"라며 "나는 우리 둘이 원만하게 풀고 싶은데 글을 올려버리면 나는 성범죄자가 돼 버리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당시 있었던 스킨십은 A씨의 강제가 아닌 둘의 합의 하에 이뤄진 스킨십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여성 BJ는 채널 공지사항을 통해 다시 한번 "씻고 나와서도 당신은 나를 건드렸다. 나는 공식 사과를 원했을 뿐이다"라며 경찰서에 가 조서를 쓰고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