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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중 분신한 최현열씨 빈소 찾는 조문객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도중 분신해 숨진 최현열(81)씨의 빈소에는 조문 이틀째인 22일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도중 분신해 숨진 최현열(81)씨의 빈소에는 조문 이틀째인 22일에도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광주 서구 매월동 천지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최씨와 함께 활동한 시민단체 관계자와 정치인, 시민의 조문 행렬이 종일 끊이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박주선, 권은희 의원 등 정치인과 김선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공동대표 현법 스님, 민주사회를 위한 교수협의회 광주전남지회장 김성재 교수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빈소를 찾은 이들은 방명록에 '진정한 자주독립, 친일청산 역사 바로세우는 길 이어가겠습니다'(윤소하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선생님의 죽음을 기억하는 역사를 만들겠습니다'(시민의 힘 일동) 등 글을 써 고인의 뜻을 기렸다.

이날 오후 빈소에서는 근로정신대 및 일본군 강제 위안부 피해자 지원에 온 힘을 다한 고인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열렸다. 

추모 문화제에서는 고인이 남긴 '7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글이 낭독됐으며, 함께 활동했던 이들은 생전의 모습을 회고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일본대사관 앞 분신 독립운동가 후손 최현열 선생 시민사회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민주사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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