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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日총리 "피 토했다" 건강이상설 보도한 주간지에 항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이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실은 주간지에 공식 항의했다.


 

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측이 그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기사를 실은 주간지에 공식 항의했다.

 

20일 마이니치(每日)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 측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며 건강 상태에 관해 의혹을 제기한 주간지 '주간문춘'(週刊文春) 기사에 대해 발생사인 문예춘추 사장과 편집장에게 기사 철회와 정정을 요구하는 문서를 이날 보냈다.

 

아베 총리 사무실 측은 "사실무근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개인을 중상하고 독자에게 현저한 오해를 안겨준다. 악질적이기 짝이 없는 것이다"고 항의하고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관해 주간문춘 편집부는 '기사에 쓴 대로'라고 반응했다.

 

주간문춘은 19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아베 총리가 올해 6월 30일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자민당 정조회장 등과 호텔에서 식사하던 중 화장실에 들어가 피를 토하는 등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실었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기인 2007년 지지율 하락과 건강 악화 등이 겹친 상황에서 사임했다. 

 

안보법안 처리 과정에서 지난달 여론의 반발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했고 원전 재가동, 전후 70년 담화(아베담화), 올림픽 경기장 비용 문제, 오키나와(沖繩) 미군 기지 문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정체 등 난제가 겹치면서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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