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의사 타투이스트가 돈 안받고 시술해도 행복한 이유

인사이트YouTube '스브스뉴스 SUBUSU 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년 경력을 지닌 타투이스트 겸 의사가 치매 노인과 소방관을 대상으로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무료 타투 프로젝트'가 화제다.


해당 프로젝트의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타투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한 번쯤 되돌아보게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에는 20년차 타투이스트 겸 의사인 조명신 원장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1999년에 타투 시술법을 배운 뒤 타투 전문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 원장은 몇 년 전부터 특별한 무료 타투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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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치매 노인들의 몸에 자녀의 이름과 연락처를 새겨 주는 것이다.


그는 "누군가가 치매 노인을 발견했을 때 팔에 보호자의 연락처가 새겨져 있다면 훨씬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되게 부끄러워하시지만 치매 노인에게는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소방관에게 타투를 해 주는 히어로 프로젝트로, 그는 화상 흉터를 가리거나 화마와 싸우는 의지를 다지는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타투를 선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사회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분들에 대한 재능 기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그분들이 하시는 일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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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들은 "평소 타투를 안 좋게 봤지만 이런 타투 문화라면 응원하겠다", "치매 타투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의료인'만이 합법적인 타투이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현행법상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지만 타투를 의료행위로 판단한 1992년 대법원 판결이 아직까지도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타투를 의료행위로 봤지만, 지난 9월 최고재판소가 "타투는 의료행위가 아니다"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현재 비의료인의 타투 시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남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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