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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흉기' 들고 난동부리는 남성 '돌려차기' 한방으로 제압한 부산 경찰관 (영상)

27cm의 거대한 흉기를 가지고 달려오는 취객으로부터 '돌려차기' 한 방으로 시민을 구한 경찰관이 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7cm의 거대한 흉기를 가지고 달려오는 취객으로부터 '돌려차기' 한 방으로 시민을 구한 경찰관이 있다.


그의 정체는 부산 강서경찰서 신호파출소의 김성수 경위다.


지난 16일 JTBC '뉴스룸'은 6일 전 부산 강서구에서 발생한 취객의 난동 행위를 제압한 경찰관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50대 취객 A씨은 27cm 크기의 흉기를 지닌 채 해변 산책로 일대를 20분 넘게 돌아다니며 난동을 피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뉴스룸'


또한 흉기를 들고 식당 밖으로 나온 점주를 위협하는가 하면 학생들에게도 위협을 가했다.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렸다.


김 경위가 흉기를 버릴 것을 지시하며 테이저건을 쏘겠다고 했지만 A씨는 오히려 흉기를 던지기까지 했다.


그 순간 김 경위는 몸을 웅크려 날아오는 흉기를 피한 뒤 돌려차기 한방으로 A씨를 제압했다.


A씨는 쓰러진 순간에도 욕설을 하며 강하게 저항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학생 2명과 시비가 붙어 홧김에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다른 학생 2명에게 술을 사 주겠다며 함께 식당에 갔는데 점주가 술을 팔지 않아 기분이 나빠 흉기를 꺼냈다고 A씨는 덧붙였다.


조금만 대처가 늦었더라도 위험한 순간으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 김 경위의 돌려차기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구속할 방침이다.


Naver TV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