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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마약'해 놓고 비프리·오케이션 속한 코홀트 크루 '약쟁이'라 디스한 윤병호

래퍼 윤병호로 추정된 인물이 약물 중독으로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힌 가운데 윤병호가 과거 마약한 래퍼들을 디스했던 사실이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자신이 Mnet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 '고등래퍼 2'에 출연했다고 밝힌 한 인물이 최근 약물 중독으로 경찰에 자수했다고 고백했다.


누리꾼은 이 인물이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라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윤병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게재한 글이 회자되고 있다.


당시 윤병호는 "약에 취해서 X소리하는거 그동안 잘 포장했지. 인스타 패션으로 먹고살고, 약도 너무 해서 뇌도 녹았을텐데 가사가 나오냐?"며 "코홀트 이제 좀 X발 X져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해당 글 댓글을 통해 "난 랩하려고 다 끊고 살아돌아왔다 X새X들아"라는 말을 덧붙였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bully_da_bastard'


이날 윤병호는 자신도 약을 한 적이 있으나 랩을 하기 위해 마약을 끊었다는 사실을 넌지시 이야기했다.


특히 그는 래퍼 오케이션, 키스에이프 등이 속한 힙합 크루 코홀트를 언급하며 그동안 마약에 취한 채 산 걸 잘 포장해왔다라고 '디스'했다.


당시 윤병호의 게시글은 큰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지난 13일 윤병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이 심했다"고 고백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윤병호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을 소개하며 양성 반응이 나온 마약 검사 키트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f.t.w_independent_records'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중학생 때부터 약물 중독이 심했다"며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끊을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고등래퍼'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갑자기 얻게 된 유명세는 혼란스러웠고 구할 수 있는 약물이란 약물들을 다 구해 마약을 했다. 그러다 팔로형과 같이했었던 '갱생'이란 프로그램 이후로 마약들을 끊었고 끔찍한 통증과 금단증상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상태에서 죗값을 받기 위해 글라인더에 남아있던 대마초를 모두 피운 후 11일 자수를 했다는 그는 소변에서 THC만 양성이 나왔다며 혹시나 오래돼 나오지 않을 마약들도 처벌받기 위해 경찰에 증거 사진들을 직접 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글은 평소 윤병호가 사용하던 인스타그램 계정과 다른 계정에 올라왔다. 때문에 누리꾼은 글의 주인공을 두고 진위 여부를 가리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인사이트Mnet '고등래퍼 2'


인사이트YouTube '팔드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