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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취업난 심각한 요즘 "연봉 1억 주면 재입대한다 VS 2억 줘도 안 간다"

코로나로 취업 한파가 몰아친 요즘, '연봉 1억+재입대'라는 난이도 극상의 밸런스게임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길어지는 코로나 사태로 청년층의 취업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난이도 극상의 밸런스 게임 질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주어진 선택지는 "연봉 1억 받고 재입대하기"와 "취업 안 된취업 안된 채로 그냥 살기" 단 두 가지다.


연봉 1억 원이면 웬만한 대기업 부장이 받는 수준이라 순간 솔깃하긴 하지만, 그 대신 군대에 다시 가야 한다는 점이 선택을 어렵게 만든다.


군 복무 기간이 예전보다 짧아지긴 했지만 2년 가량의 긴 시간 동안 개인의 자유를 제한받는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옷차림과 헤어스타일부터 취침 시간, 먹는 음식 등 하나부터 열까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생활해야 하고, 힘든 훈련까지 받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군대 특유의 수직적인 조직 문화 때문에 비합리적인 일을 그냥 참고 넘겨야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 때문에 대다수의 군필자들은 '군대' 소리만 들어도 고개를 내저으며 "1억 아니라 2억, 10억을 줘도 군대는 절대 다시 안 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봉 1억이면 충분히 재입대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푸른거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진짜 사나이'


이들은 "지금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먹여 주고 재워 주는데 연봉 1억이면 다시 갈 만하다"는 의견이다.


스마트폰 사용 및 일과 후 외출이 가능해진 요즘 군대 상황도 이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한몫했다.


물론 실현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질문이긴 하지만, 개인의 가치관과 경험에 따라 그 답은 극명히 갈리고 있다.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