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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질환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고통 간접 체험하는 '클라임업챌린지'

인사이트Instagram '#클라임업챌린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최근 SNS에서 빨대를 물고 계단을 오른 뒤 인증을 하는 게시물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층 이상의 계단을 그냥 오르기만 해도 숨이 찬데, 이들은 하나같이 빨대를 입에 물고 인증샷을 올렸다. 


이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폐동맥 고혈압을 알리기 위한 이른바 '클라임업챌린지'다.


클라임업챌린지는 폐동맥 고혈압 환자들이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계단 또는 산을 오르면 숨찬 정도가 일반인이 빨대를 물고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증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챌린지다. 


인사이트Instagram '2tro'


해당 챌린지에 참여한 SNS 유저들은 "빨대 물고 계단 10개만 올라가도 어지럽다", "평소보다 훨씬 숨참", "그냥 걸어도 이 정도면 고통스러울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폐동맥 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호흡곤란과 숨참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빈혈, 천식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할 수 있을 만큼 일반적이다. 게다가 폐동맥 고혈압 질환 자체의 인지도도 낮기 때문에 질환 발견 및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평균적으로 폐동맥 고혈압 진단까지 약 1.5년(미국 기준)이 소요되고 있으며, 진단 후 올바른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시, 평균 생존 기간이 2~3년 정도로 그 예후가 좋지 않다. 


인사이트폐고혈압연구회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80%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난다. 유전성이 강해 가족 구성원들도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루푸스 등과 같은 자가 면역 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폐동맥 고혈압에 취약하다. 폐동맥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심장내과를 방문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의 가장 큰 핵심은 조기진단이다. 실제로 프랑스와 미국, 한국에서 진행된 등록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기진단 환자의 생존율이 진단이 늦은 환자에 대비해 3배가량 높았다. 


폐동맥 고혈압은 의료진과 환자에게 질환 자체 인지도가 낮은 점이 조기진단을 방해하는 큰 요소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이미지투데이


때문에 이번 클라임업챌린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폐동맥 고혈압 질환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클라임업챌린지에 참여한 홍보담당자는 "폐동맥 고혈압과 같은 희귀질환은 사회적 관심이 치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클라임업챌린지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챌린지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보다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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