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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말리는 어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만든 아들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말리는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차로 치어 숨지게 만든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G1 '8뉴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은 남성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질렀다.


음주운전을 말리려던 엄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G1 '8뉴스'는 홍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홍천의 한 국도에서는 아들의 음주 운전을 말리려던 80대 노모가 아들 차에 치여 숨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1 '8뉴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으려던 아들을 말리던 80대 노모는 길 앞까지 나가 아들을 말리려다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아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가 넘었다.


80대 노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결국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로에 있는 엄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가족들은 "평소 두 모자 사이의 관계가 좋았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처벌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경찰은 A씨에 대한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