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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군부대서 총기 사고…부사관 1명 중상

광주광역시 공군부대에서 오발로 추정되는 총기사고가 발생해 군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광주광역시 공군부대에서 오발로 추정되는 총기사고가 발생해 군인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일 오후 5시 20분께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 내 운항관제실 인근 대기실에서 심모(32) 중사가 엽총에 복부를 맞았다. 

 

심 중사는 국군함평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심 중사는 근무를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오던 광주공항 직원 강모(36)씨의 엽총에서 발사된 실탄은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대기실에는 심 중사를 포함해 같은 부대 소속 군인 4명이 쉬고 있었다. 이 대기실은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 조류퇴치반이 대기하는 장소로, 평소 조류 퇴치 업무를 도우려고 파견된 인근 광주공항 직원들과 함께 사용한다.

 

심 중사와 강씨는 그동안 함께 근무하며 광주공항 활주로 조류 퇴치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씨를 붙잡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강씨가 갖고 있던 엽총도 압수했다. 

 

강씨는 "실탄이 들어있는지 모르고 심 중사에게 겨눴다가 실수로 실탄이 발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씨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강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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