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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음악 깔고 불닭볶음면 먹으며 일본욕 하면 100만 돌파할까"···유튜버 소련여자의 실험(?)

유명 유튜버 소련여자가 이색적인 실험을 해 조회수 100만을 넘겨 주목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른바 '국뽕’은 우리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누구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


몇 년 전부터는 외국인 유튜버가 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모습을 비춰주는 콘텐츠가 흥하기 시작했다. 국뽕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 점을 이용해 한 가지 재밌는 실험을 한 유튜버가 있다. 바로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소련여자'다.


지난 7월 소련여자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러면 진짜 조회수 100만이 나올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이날 그는 "BTS 음악을 깔고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일본을 욕하면 정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할까"라며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먼저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음식 불닭볶음면을 먹방을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을 건드려 일본을 비난하는 멘트를 하며 마무리한다. 다수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국뽕, 반일 문화를 자극해 얼마큼의 조회 수가 나올지 확인해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실험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우선 BTS의 노래를 허락 맡지 않고 영상에 쓰면 저작권을 위배하게 되고, 유튜버 정책상 어느 한 국가를 비난하는 내용의 영상은 제한될 수 있어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


그렇기에 소련여자는 결국 불닭볶음면 먹방 하나로 만족해야 했다.


그런데 이 영상은 올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100만 조회 수를 돌파했고, 4개월 뒤인 2일 현재 300만까지 넘어선 상태다.


소련여자의 입담과 콘텐츠가 재밌어서 영상을 클릭한 이들이 적지 않았겠지만 제목을 보고 내용이 궁금해서 들어온 이들도 많았을 것이다. 결국 소련여자의 실험과 콘텐츠는 성공한 셈이 됐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한국의 국뽕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YouTube '소련여자 Soviet girl in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