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반려견을 버리면서 황당하고도 뻔뻔한 공고를 내붙인 주인이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려진 강아지와 그 곁에 있는 글에 관련된 사진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사진 속 하얀 강아지는 공원으로 추정되는 곳의 나무 기둥에 목줄을 한 채 메여 있었으며 기둥에는 주인이 직접 쓴 공지가 붙어있다.
주인은 "안녕하세요, 너무 예쁜 강아지를 무료로 분양합니다"며 강아지의 종과 나이, 이름을 소개했다.
그는 "어제 이사한 주인집과의 소통 문제로 절대 강아지를 키울 수 없게 돼 고심 끝에 이 방법을 쓴다"며 "시끄럽지 않은 강아지니 잘 키우실 분 데려가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누리꾼은 "지역 카페에서 봤는데 주인이 동네 공원에 이렇게 강아지를 버려두고 갔더라"며 "지금 강아지를 데리고 간 마음씨 착한 분이 (분양받으려면) 연락하라고 글을 올렸다"는 상황을 전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리면서 유기하는 게 아니라니, '술은 마셨는데 음주 운전은 안 했다'는 말과 다른 게 뭐냐", "정말 염치가 없다"며 분노하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