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대학생 자취 20만원으로 1주일 버티기···"가능하다 VS 힘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학생이 이른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얼마가 필요할까.


주거는 안정적이라고 가정하고 순수하게 '용돈' 20만원으로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을까.


현재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의외의 '토론(?)'이 이어졌다. 쓸 데 없어 보이는 이 문제에 2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tvN D ENT'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글쓴이는 "1주일, 대학생이 20만원으로 버티는 건 어렵지 않나요?"라고 글을 올렸다. 그 글 속에는 요리할 재주가 없는 대학생은 매 끼니를 사 먹을 수밖에 없어 점심+저녁+커피까지 해서 하루 36,300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주일에 4번 술을 마셔야 하니, 1번당 2만원 총 8만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잡다한 거까지 더하면 총 334,100원+@라고 말했다. 그는 "20만원으로 어떻게 1주일을 버티냐"라고 읍소하기까지 했다.


이 글에는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예상대로 댓글은 "가능하다"라는 반응으로 도배됐다.


사람들은 글쓴이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지 못했다. 20만원으로 버텨야하는데 왜 매 키니 1만 5천원짜리 밥을 먹느냐는 의문이 넘쳐났다. 술자리도 일주일에 4번은 과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일주일에 4번 술을 마시는 건 돈 때문이 아닌, 건강 때문에라도 무리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매번 6,300원짜리 커피를 마셔야 한다고 가정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만원도 아니고 20만원은 난이도가 너무 낮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반론도 없지는 않았다. 1만 5천원짜리 밥을 먹지 않는 건 일종의 '포기'이기 때문에 생활은 가능할지언정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행사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이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일주일에 8만원도 쓰지 못하는 건 매우 불행한 일이라는 사람도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우와성'


지난 2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남녀대학생 1,048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혼족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달 평균 생활비는 약 61만원이었다.


이는 월세가 포함돼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는 이보다 더 적은 돈을 썼다고 보면 된다.


이를 토대로 살펴보면 월세 없이 순수한 생활비 일주일 20만원은 꽤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