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부산 부경대역서 용호동까지 가는 지상 열차 '국내 1호 트램' 생긴다

부산 시내를 돌아볼 수 있는 국내 1호 트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사이트부산시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부산 시내를 한 번에 관통하는 '국내 1호 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29일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오륙도선(실증노선-시험 구간)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과 이기대 어귀 삼거리를 잇는 저상 트램 노선이다.


인사이트부산시


인사이트뉴스1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를 일컫는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 2,300여 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홍콩 등에서는 흔한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899년 12월 서울 서대문~청량리 사이에서 처음 개통됐다가 1968년 운행이 중단됐다.


인사이트부산시


오륙도선의 경우 남구 대연동 용소교차로(도시철도 2호선 경성대·부경대역)에서 남구 용호동 오륙도SK뷰 아파트에 이르는 총연장 5.15km에 달한다.


정거장 5개소와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내 차량기지를 포함하고 있다.


부산시는 총사업비 487억 원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내년부터 오륙도선을 착공해 오는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zh.m.wikipedia.org


트램은 기존 도로에 설치된 매립형 궤도를 따라 배터리 동력으로 운행돼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대량수송이 가능하며,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용 등의 장점으로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오륙도선(실증구간)의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고,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연장구간도 실증노선과 연계해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