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소멸 현실화됐다"...2020년 상반기 사망자 늘고 출생아 수 40년 만에 '역대 최저' 기록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더 이상 아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출생아가 줄어들고 사망자는 늘어나면서 10개월째 인구 감소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18만 82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줄었다.


이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기록이다.


통상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출생아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을 밑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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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사망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늘어난 2만 5284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2812명으로 인구 자연 감소가 10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저출산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혼인 건수는 갈수록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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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사에서 8월 혼인 건수는 1만 5033건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8월 기준 최대 감소 폭이다.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결혼식이 미뤄진 사례가 많아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렇게 가다간 인구 소멸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인구 감소는 심각한 상황이다. '2019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으로 하락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 유일하게 0명대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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