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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 굴뚝 와르르 무너져"...불 끄던 소방관들 깔려 '중태'

머리 부분에 큰 부상을 입은 50대 이 모 씨 소방관과 20대 소방관이 크게 다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28일 새벽 쓰레기 처리장에서 불을 끄던 소방대원 4명이 갑자기 무너진 굴뚝에 깔려 중태에 빠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 2분께 경기 동두천시 1200여㎡ 규모의 폐기물처리 시설에 불이 났다.


소방대원 63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지만 불길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이 한창이던 오전 5시 30분. 시설 내 악취를 줄이는 구실을 하는 약 20m 높이의 굴뚝 형태 구조물이 무너져내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붕괴한 구조물은 소방대원들을 덮쳤다. 다친 소방관들은 선착대로 최일선에서 불을 끄고 있었다.


이 때문에 머리 부분에 큰 부상을 입은 50대 이 모 씨 소방관과 20대 윤 모 씨 소방관이 크게 다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또 다른 소방관들은 경상을 입어 의정부지역 병원으로 이송 후 치료 중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특히 부상자 중 뇌출혈을 입은 50대 소방관의 경우 딸도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불은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6시 33분께 꺼졌다. 이후 오전 9시 35분께 작은 불씨까지 모두 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