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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대전터미널서 '심야 배송' 위해 출근한 50대 택배 운송기사 사망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며 노동 강도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지며 노동 강도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야간에 택배 화물을 운송하던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30분께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50대 협력업체 직원 A씨가 목숨을 잃었다.


발견 당시 A씨는 트레일러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A씨는 지난달 초부터 해당 업무를 맡아 근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A씨는 택배 물건이 담긴 컨테이너를 대전터미널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일을 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지병이 있었으며 과도한 노동을 해온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A씨의 사망 당일인 27일 한진택배 측은 반복되는 택배 기사들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심야배송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택배 측은 다음 달 1일부터 오후 10시 이후 심야 배송을 중단하고, 미배송 물량은 다음날 배송하기로 결정했다.


과로사 관련 조치가 나온 지 얼마 안 돼 벌어진 사망 사고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